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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포대1

10월의 경포해수욕장 자꾸만 바닷가를 보고 싶다는 와이프, 때마침 10월은 결혼기념일이 있는 달로 하얀 백사장이 있는 바닷가를 가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바닷가를 가는 건데 모래사장은 걷고 와야죠. 당연히 강릉 외에는 생각나는 곳이 없고 강릉 바닷가는 연애시절 여러 번 가보았지만 경포대 해수욕장을 가보지 않아서 경포대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바다 구경하고 저녁쯤 들어오면 충분한 시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10월 중순인데 바닷가라면 바람도 불고 약간 쌀쌀하겠구나 생각하고 약간 두꺼운 옷도 준비하고 일찍 출발합니다. 다행히 토요일인데도 크게 차가 막히지 않아서 휴게소도 들르고 오전 9시쯤 경포대에 도착했습니다만... 자타가 공인하는 길치라 강릉에 들어와서 두 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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