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전망대 드라이브 방문

겨울의 끝자락인 3월에 드라이브 겸 시원한 바람을 맞기 위해 팔당댐 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약 40분 정도 거리로 잠시 바람을 쐬기 위해 다녀오기는 좋은 거리로 생각되어 방문 결정을 하였습니다.. 팔당댐은 처음이라 어디를 가야 하나 잘 몰라서 팔당댐 전망대를 검색하여 다녀왔습니다.

 

거리도 멀지 않고 가는 길도 그리 복잡한 길이 아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갔습니다. 오후 3시경에 도착했는데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아내와 둘이 거닐며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사실 반쯤 얼어버린 팔당댐만 구경하는 것이지만 물 구경도 하고 차가운 강바람도 쐬고 또 드라이브하기에는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일단 주차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도로변 길에 주차해도 되고 공원도 있어서 공원 안에 주차를 해도 됩니다. 난 전망대라서 높은 전망대 타워 같은 곳에서 구경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팔당호를 보고 걸으며 구경할 수 있도록 나무로 길을 만들어 연인들이 거닐며 데이트하기에 좋은 장소 같았습니다. 단점은 바람이 많이 불어 겨울의 찬바람 때문에 많이 춥다는 것이네요. 너무 추워서 팔당댐 둘레길을 반 정도 가다가 포기하고 드라이브를 할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팔당댐이 너무 커서 가슴이 확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물은 아직도 반은 얼고 반은 녹아있는 형태로 탁 트인 시야와 강 외에는 구경할 것이 없지만 산책하는 기분으로 둘레길을 돌기에는 더없이 좋았습니다. 강에는 물오리들이 군데군데 보이네요. 

 

팔당댐 전망대 둘레길에 줄 지어 서있는 나무가 벚꽃나무로 알고 있는데 벚꽃이 핀다면 정말 아름다운 길이지 않을까 합니다. 한쪽은 팔당호, 그 둘레길로 벚꽃이 줄지어 서있는 길을 거닐을 때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만 해보았습니다. 물론 많은 인파들로 인해 주차하기도, 거닐기도 쉽지 않겠지만 말이죠.

 

거리두기로 인해 답답하셨다면 팔당댐 전망대를 방문하여 둘레길도 걸어보고 공원도 방문하고 드라이브도 해보세요. 사람이 많을 때보다 한적해서 지금이 적기일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