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숏헤어 털빠짐, 수명, 성격

아메리칸 숏헤어(American Shorthair)는 미국 원산지로 북아메리카 토착 고양이의 품종입니다.

미국의 토종 고양이가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들어온 페르시안이나 샤미즈등의 품종과 섞이기 시작하자 토착 고양이의 혈통을 보존하기 위하여 순종 교배를 시작하면서 1966년에 아메리칸 숏헤어라는 이름과 품종으로 정식 분류되었습니다.

1620년 102명의 영국 청교도들은 배안에 쥐들을 잡는 용도로 고양이 여러 마리를 데리고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 대륙으로 개척활동을 나가게 됩니다.

영국 청교도들은 개척활동을 하면서 추위와 질병, 배고픔으로 많은 인원이 죽게 되었고 데리고 갔던 고양이도 대부분 죽게 되었지만 한 개체의 고양이들만 살아남게 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강한 생존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이 고양이들이 아메리칸 숏헤어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메리칸 숏헤어는 단모 고양이로 "도메스틱 숏헤어"로 알려진 "브리티시 숏헤어"가 이 품종의 모체였습니다. 최초의 교배는 1904년에 기록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보통의 고양이들이 1년 정도면 거의 성장이 끝나는 것과 달리 아메리칸 숏헤어는 3살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그만큼 중대형의 고양이입니다. 색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약 80% 이상이 태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비는 줄무늬를 말합니다)

아메리칸 숏헤어는 건강하고 힘이 좋은 고양이로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쥐를 잡는 용도의 고양이답게 넓은 가슴과 턱이 발달해 있으며 오래 사는 장수 고양이입니다.

털은 단모로 두껍고 단단하며 촘촘한 편으로 털 빠짐은 중간 정도의 털 빠짐입니다. 즉 일반 고양이 정도의 털 빠짐입니다.

온순하면서도 겁이 없고 영리한 성격으로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생각보다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명랑하고 유쾌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놀고 싶으면 주인에게 장난감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독립심이 강하기 때문에 혼자서도 잘 노는 편입니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도 강하고 애교도 많지만 질투심도 강한 성격입니다. 사람에게는 애착이 강하고 금방 친해지지만 독점하는 성격이 강하여 다른 고양이에게 경계심이나 질투심을 강하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물론 개체마다 질투심이 작은 성격의 차이가 있습니다.

장난기도 많아서 어린 아이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며 쥐를 잡는 고양이 출신으로 쥐 장난감이나 공으로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혼자서도 잘 노는 성격이라 혼자 사는 사람들이 기르기 좋은 품종입니다.

낯선 사람이 찾아와도 도망가기보다 문 앞에서 호기심을 보이며 낯선 사람에게도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먹는 것에 욕심이 많아서 식사량을 조절해 주지 않으면 뱃살이 불어나는 비만에 잘 걸리게 됩니다.

토착종으로 튼튼하고 건강하여 유전병이나 질병이 거의 없는 품종입니다. 하지만 비대 심근증의 발병이 높은데 이 증상은 다른 고양이도 발병하기 쉬운 병입니다.

심장의 심근이 두꺼워져 용적이 작아지고 심장 펌프질이 약해지면서 혈액순환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병입니다. 간이나 신장, 호흡에도 무리가 가게 되며 무기력해지고 호흡이 가쁘게 느껴지면 검진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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