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핑크스 고양이 성격, 유래, 털빠짐(캐너디언 스핑크스)

스핑크스(Sphynx) 고양이는 대부분 생김새를 보면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겁니다. 그만큼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저도 털을 다 밀어놓은 고양이인 줄 알았습니다.

사실 이름도 이집트 고양이인 줄 알았습니다. 스핑크스라서 이집트라고 생각을 한 것인지....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스핑크스 고양이는 단모종의 고양이 품종입니다. 스핑크스라는 이름과 외모 때문에 이집트가 원산지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캐나다와 북유럽이 원산지입니다. 원산지가 두 개인 것은 스핑크스 고양이가 두 종류로 나누어 지기 때문입니다.

캐나다가 원산지인 캐너디언 스핑크스와 러시아, 북유럽 원산지의 돈 스핑크스(돈스코이)가 있습니다.

두 종류가 다른점은 돈 스핑크스는 털이 없고 캐너디언 스핑크스는 털이 있습니다. 털이 있다고 해서 일반 고양이 같은 털이 아니라 복숭아에 있는 솜털 같은 털을 말합니다.

현재는 두 품종을 전혀 다른 별개의 품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핑크스 고양이는 털이 빠지지 않는 고양이로 털에 예민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고양이 품종입니다. 털이 아주 빠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솜털이다 보니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수준인 것이죠.

캐너디언 스핑크스 고양이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가지의 기원설이 있습니다.

1) 미국 미네소타 주 와디너의 한 농장에서 "제자벨"이라는 고양이가 털이 없는 암컷 고양이를 출산했고 "더미스"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제자벨은 다음 해에도 털이 없는 암컷을 다시 낳았고 "에피더미"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이 새끼 고양이들은 오리건 주 티가트에 있는 사육장의 "짐 뮈스키"에게 보내지면서 스핑크스 고양이 품종이 되었다는 기원입니다.

2) 1966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토렌토에서 "엘라자베스"라는 고양이가 털이 없는 새끼를 낳았고 "푸룬"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이 고양이가 전문 브리더에 의해 교배되면서 생겨났다는 기원입니다.

스핑크스 고양이는 다소 작은 체형에 발달된 근육을 가진 세미포린 체형으로 이런 체형의 고양이는 아비시니안 고양이가 있습니다.

얼굴의 가장 큰 특징은 광대뼈가 튀어나와 있으며 위로 솟아 머리에 비해 커 보이는 귀와 역삼형의 얼굴입니다. 정말 이집트 벽화에 그려져 있는 것 같은 생김새죠.

피부에 무늬가 있는 개체와 없는 개체가 있으며 무늬는 보통 단색이지만 삼색의 무늬를 가진 경우도 있습니다.

스핑크스 고양이는 외모와 다르게 순하고 애교가 많으며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교와 사교성이 좋아서 금방 사람들과 친해지고 재롱도 많이 부립니다.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좋아하고 같이 놀아달라고 애교도 부리며 다른 고양이들과도 잘 지내는 편입니다. 영리하고 눈치가 빨라 주인의 마음을 금방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호기심과 장난기가 많아서 장난감 하나만 가지고도 온 방을 헤집고 놀 정도로 활발한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고양이를 기르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반려묘가 될 수 있습니다.

스핑크스 고양이는 울음소리가 큰 편입니다. 자주 울기 때문에 소리에 조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 털이 없는 대신에 피부에 기름이 많이 생깁니다. 우리가 흔히 개기름이라고 부르는 기름이 생기는데 일반 고양이는 털이 기름을 흡수하는데 스핑크스 고양이는 털이 없기 때문에 기름을 억제하는 기능이 떨어져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 기름이 피부병을 발생하기도 하며 이곳저곳에 기름을 묻히고 다니게 됩니다. 2~3일에 한 번씩은 목욕을 시켜주시거나 목욕이 힘들 때는 수건을 물에 적셔 몸을 닦아주시면 됩니다.

귀에도 기름이 생기기 때문에 먼지와 기름이 귀지로 변하기 전에 귀도 관리를 해주셔야 하며 치아도 깨끗이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피부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가죽제품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또 털이 없기 때문에 추위에 약하고 체온 유지를 위해 식탐이 강합니다. 그래서 배변활동이 큰 만큼 주의하셔야 합니다.

온몸에 까칠까칠한 염증이 퍼지는 증상으로 생명까지 위험해지는 피부질환으로 신경 써 주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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