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갈고양이 무늬, 성격 수명, 키우기

뱅갈고양이(bengal cat)는 1960년대 말에 미국에서 교배에 의해 탄생된 고양이 품종의 하나입니다.

뱅갈(벵갈)은 벵골의 영어식 발음으로 벵골은 인도 동북부와 방글라데시에 걸쳐있는 지역으로 뱅골 호랑이로 친숙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인도의 벵갈 지역을 원산지로 오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벵갈 지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뱅갈이라는 이름의 탄생을 보려면 뱅갈고양이를 탄생시킨 이종교배 품종을 살펴봐야 합니다.

뱅갈고양이는 "아시안 레오파트 캣(Asian lepard Cat)"과 도메스틱 태비(Domestic Tabby)를 교배하여 탄생한 품종으로 아시안 레오파트 캣은 "삵 또는 살쾡이"의 영어 이름입니다.

이 삵의 학명인 "Prionailurus bengalensis"에서 뱅갈이라는 이름을 가져온 것입니다.

뱅갈고양이는 호랑이나 표범의 무늬와 비슷한 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특유의 강인하고 거칠어 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야생의 삵과 교배로 태어난 품종이다 보니 크기도 크고 활동력이 뛰어납니다.

보통 개들 중 3대 악마견이 있다면 고양이중 3대 악마묘(아비시니안, 샴, 뱅갈)가 있습니다. 그래서 뱅갈고양이를 비글과 비교를 하기도 합니다. 고양이중에 비글이라는 농담도 있을 정도로 활동성이 강하여 고양이가 아니라 한 마리 개를 키우는 것 같다고 하죠.

활동량이 강하다 보니 장점은 살이 거의 찌지 않습니다. 그래서 덩치에 비해 체중이 적은 편에 속합니다.

색은 브라운, 실버로 분류되며 털 무늬는 스폿(점박이), 로젯(표범 무늬), 마블 등이 있으며 발부분에 양말을 신은 것처럼 하얀 부분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외에서는 이쁜 고양이 대회에 뱅갈고양이가 많다고 하네요.

물과 친한 고양이로 유명하지만 물속에서 잘 놀고 목욕도 잘한다는 것은 아니고 다른 고양이에 비해 물도 잘 먹고 물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 덜한 것뿐이지 목욕을 할 때는 일반 고양이와 비슷합니다.

털은 단모로 털이 엉킬일이 없어 털 관리는 수월하며 털 빠짐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삵과의 교배종이라 야생의 거친 성격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성격입니다.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주인에게는 충성심도 강한 고양이로 호기심이 많고 영리한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에게 잘 다가와 애교도 부리고 같이 놀아주길 바라는 개냥이 타입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큰 무리 없이 키울 수 있고 외출 시에도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또 친화력과 사회성이 좋아 다른 동물과 잘 지내며 관심받기 좋아하고 수다스러운 고양이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낯선 환경에서는 민감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활동량이 강하여 활동성을 풀어주지 못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뱅갈고양이의 높은 활동량을 풀어주고 뛰어놀 수 있도록 장난감과 공간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아니면 집안의 물건과 벽지, 소품들이 깨지고 긇히고 망가지는......

1) 단모종으로 털이 짧다 보니 모기에 취약할 수 있어 심장사상충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2) 심근비대증이 다른 품종에 비해 발병 확률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심장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병으로 갑자기 활동량이 줄고 호흡을 거칠게 하게 되면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3) PKD(다낭포성 신장질환)도 유전적인 문제로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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