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쿤(Maine Coon)은 장모의 대형 고양이 품종으로 미국 유일의 독립 품종입니다.
1850년경부터 미국 메인주에서 사육되면서 메인이라는 지역명과 너구리를 닮은 모습에 "라쿤의 쿤"을 결합하여 "메인쿤"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온몸에 털이 많은 품종으로 너구리보다 마치 사자를 연상하게 하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19세기 말에 눈 내린 곳에 있던 메인쿤을 처음 발견하면서 알려졌고 20세기 초부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품종입니다. 현재 메인 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이면서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입니다.
--------------- 메인쿤 유래 ---------------------------------
영국의 "쿤"선장이 배에서 기르던 털이 긴 고양이가 뉴잉글랜드 부두에서 탈출하여 지역에서 서식하던 고양이와의 사이에서 교배로 낳은 새끼가 메인쿤의 선조라는 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도 영국에서 건너온 긴 털의 고양이와 메인 지역에서 서식하던 고양이 사이에서 교배가 이루어져 메인쿤이 탄생되었다는 설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1. 메인쿤 특징.
메인쿤은 고양이들 중에 가장 큰 품종입니다. 크기도 크지만 풍성한 털로 인해 더 커 보이는 고양이입니다.
메인쿤은 크기가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보통 100cm가 넘을 정도이며 2010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어 있는 "Stewie"라는 수컷 메인쿤은 코끝에서 꼬리 끝까지 123㎝로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몸무게는 수컷이 보통 약 7~10kg 가까이 나가게 되며 15~20kg의 메인쿤도 있을 정도의 크기와 무게를 자랑합니다. 또 날렵하고 긴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단단한 근육질의 고양이 품종입니다.
크기도 크지만 털도 풍성하다 보니 털 날림이 심하여 털을 뿌리고 다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고양이들은 물에 닿으면 죽을 듯이 싫어하지만 메인쿤은 물을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목욕을 시키기에 다른 고양이에 비해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풍성하고 긴털은 방수 기능도 있어 추위에 강하고 눈밭에서도 잘 적응하지만 목욕을 할 때는 물이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빨래하듯이 목욕을 시켜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생김새와 크기에 비해서 울음소리는 일반 고양이 수준이므로 울음소리가 커서 주위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암컷 | 수컷 | |
| 몸무게 | 4~6kg | 7~10kg |
| 수명 | 10-13년 | |
| 털색상 | 화이트, 블랙, 블루, 레드, 크림, 브라운, 블루크림, 골드, 실버등 | |
2. 메인쿤 성격.


지능이 높아 똑똑하고 덩치에 비해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거인 신사(gentle giants)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격에 맞게 조용하면서 온순합니다. 주인을 잘 따르고 교류하며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주인과의 놀이도 아주 좋아하는 활발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을 좋아하여 물에서 수영을 하는 메인쿤이 있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다 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덩치가 커서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지 않으면 금방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3. 메인쿤 전설.
메인쿤은 하나의 전설같이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루이 14세의 가문에서 태어난 "잔 귀용"은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만 건강문제로 인해 수녀원을 오가며 교육을 받게 됩니다. 수녀원을 오가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보게 된 그녀는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사는 꿈을 가지게 됩니다.
28살이 되던 해 남편 먼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가 된 그녀는 모든 재산을 정리하여 함께 지내던 고양이를 데리고 미국의 메인 주로 이주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게 되고 이런 그녀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함께 하던 고양이를 마을의 마스코트로 지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스코트 고양이의 이름을 메인주의 메인과 라쿤을 닮은 모습에 이름을 가져와 "메인쿤"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4. 메인쿤 질병.


1) 추위에 강하지만 더위에 약한 편으로 폭염시 열사병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2) 다지증 : 태어나면서 발가락이 많은 다지증이 생각보다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질환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비대 심근증(HCM, Hypertropic Cardiomyopathy) : 심장벽이 두꺼워지는 병으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하여 심부전, 마비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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