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고양이 수명, 털빠짐, 유전병과 논란

먼치킨(Munchkin cat)은 미국이 원산지인 고양이의 한 품종으로 일반 고양이에 비해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다른 품종의 다리가 짧은 개와 고양이는 교배를 통하여 만들어졌다면 먼치킨은 자연적으로 발생된 것입니다.

 

다리가 짧아 상대적으로 허리기 길어 보이는 품종으로 정식 명칭은 숏 레그 먼치킨(Standard munchkin cat)입니다.

---

  먼치킨 고양이 유래와 논란.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음악 교사 "산드라 호첸델(Sandra Hochenedel)"은 길거리에서 다리가 짧은 임신한 상태의 암컷 고양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가 "블랙베리(Blackberry)"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블랙베리는 2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낳게 됩니다.

 

산드라 호첸델은 2마리의 고양이들 중 다리가 짧은 수컷 고양이 "툴루즈(Toulouse)"를 친구에게 보내주었고 이 고양이를 다른 고양이들과 교배하면서 먼치킨 고양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먼치킨(Munchkin)은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동쪽 나라 난쟁이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995년 "국제고양이협회"는 먼치킨을 고양이 품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동물단체에서는 먼치킨의 짧은 다리를 왜소증이라 판단하고 왜소증 품종을 기르는 것은 또 다른 동물의 기형을 부추기는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또 국제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는 유전질환을 이유로 먼치킨을 공식 품종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

1. 먼치킨 고양이 특징.

 

먼치킨은 다리가 무척 짧기 때문에 일반 고양이보다는 점프 능력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와 민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장난을 친다면 먼치킨은 높은 곳에 잘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먼치킨은 품종에 맞는 정해진 모색이나 무늬가 없으며 보통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개는 척추의 문제가 많이 발생하지만 고양이는 척추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에 비하여 좋다는 것일 뿐 다른 고양이에 비해 관절염 발생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먼치킨은 털이 장모종과 단모종이 있습니다. 털이 다른 고양이에 비하여 많이 빠지는 편으로 털은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빗질로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수컷	암컷
몸무게	3~4kg	2~3kg
수명	10~14년

 

2. 먼치킨 고양이 성격.

 

먼치킨은 길들이기가 쉬운 편으로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성격입니다.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좋고 사람을 껴안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 지능이 높은 편에 속하며 스스로 청결관리를 잘하는 성격입니다.

혼자 두어도 분리불안에 강하여 다른 고양이보다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장점이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다 보니 노는 것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사교적인 면에 강합니다. 흔히 개냥이라고 부를 정도로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도 많고 경계심도 없습니다.

 

다른 고양이나 동물과도 사이좋게 지내기 때문에 여러 마리를 키우기에도 좋은 품종이며 울음소리도 작아 기르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3. 먼치킨 질병(유전병).

 

먼치킨은 유전병이 심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로는 생각보다 건강한 편입니다.

1) 비대 심근증(개구호흡).

비대 심근증에 걸리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고 개구 호흡을 하게 됩니다.

개구 호흡은 숨이 가빠지면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 상태에서 숨을 쉽니다. 특별히 활동하지 않았는데도 이 모습이 보인다면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2) 척추 전만증.

허리 척추가 과도하게 길어지거나 휘어 굴곡이 생기는 질병으로 선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료 방법이 정확하게 나온 것이 없습니다.

 

3) 척추 만곡증.

허리 척추가 S자로 휘게 되면서 심장을 압박하는 질병으로 치료방법 없으며 선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4) 골관절염.

다리가 짧아 관절에 무리가 가면서 골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 등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