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꽃말 동박새

동백꽃은 그 이름이 '겨울에 꽃이 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겨울이 동백꽃의 계절이죠.

동백꽃은 11월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며, 2월부터 4월까지는 동백꽃이 만발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곤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동백꽃은 수정을 새에게 맡기는 조매화(鳥媒花)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백꽃의 꿀을 가장 좋아하는 새는 동박새입니다.

 

 

1. 동박새.

동박새는 농가에서 해충을 잡아주는 유익한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명은 ' Zosterops japonicus '이며, 참새목 동박과에 속하는 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부 지방에서 서식하는 텃새이며, 드물게 경기도와 강원도에도 서식합니다.

동박새는 약 11~11.5cm 정도의 크기로, 몸의 윗면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다. 눈에는 하얀 띠가 둘러져 있다. 새 중에서는 작은 편이다. 동박새는 풀벌레나 거미, 나비 등 다양한 곤충을 주로 먹는데, 농가에서는 이를 통해 해충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동박새는 동백꽃에 특히 많이 찾아오는데, 그 이유는 동백꽃에 있는 꿀 먹기 때문입니다. 동박새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동백꽃의 수정을 돕는 '조매화'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동박새는 노래가 아름다운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봄이 오면 남성 동박새들이 높은 곳에서 노래를 불러 암컷을 유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동박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지만, 그 아름다운 노래와 유익한 역할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2. 동백기름 효능.

 

동백꽃은 꽃, 잎, 열매 모두가 유용한 성분들과 약효성분들을 많이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동백꽃은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지 않고 통째로 떨어지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동백 열매는 씨를 채취해 동백기름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 동백기름은 올레산 등의 유용한 성분을 지니고 있어 식용도 가능하지만 주로 미용 용도로 많이 사용됩니다.

 

 

3. 동백꽃 꽃말.

동백꽃은 색상에 따라 다양한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동백나무 자체의 꽃말은 '매력'입니다.

하얀색	'순결', '비밀스러운 사랑', '어머니와 아이의 사랑'
붉은색	'신중', '진실한 사랑', '청렴', '열정', '겸손한 마음',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분홍색	'그리움',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

 

 

4. 동백꽃 명소.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안에 접한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지역과 제주도에 주로 동백꽃이 서식하며, 이곳들에서는 동백꽃이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특히, 전라남도 여수시는 동백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수는 시내의 가로수를 동백나무로 심을 정도로 동백꽃을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전라북도 고창의 선운사의 동백은 봄이 되면 피는 춘백으로 상당히 유명합니다.

부산에는 해운대구에 동백섬이 있는데, 과거에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육지와 붙어 있습니다. 인근에는 꽃 이름과 동일한 도시철도 2호선 동백역이 있으며, 동백꽃으로 유명한 삼락공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울산에도 부산과 이름이 같은 동백섬이 있는데, 이곳은 과거 일본식 이름인 '오색팔중산춘'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했습니다.

제주도에는 공원 전체가 동백나무로 장식된 서귀포시 안덕면의 카멜리아 힐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남원읍 위미리에는 동백꽃 군락지와 동백수목원 등 동백꽃을 심은 농원이나 수목원이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동백꽃은 겨울의 꽃으로, 그 아름다움과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다음 겨울에는 동백꽃이 만발하는 곳을 찾아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곳에서 당신은 분명 동백꽃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