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고라니 구별하기

고라니 하면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도로에 자주 뛰어들어 사고를 일으키기 때문에 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면 자라니라고 부를 정도로 좋은 이미지는 아닙니다. 고라니의 습성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고라니와 노루는 색상이나 생김새가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렵지만 두 동물의 특징을 알면 구별이 가능합니다.

 

 

1. 노루.

사슴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뿔이 수컷에게만 있습니다. 암컷은 뿔이 없기 때문에 뿔이 있다면 노루 수컷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명은 보통 10~12년정도 되고 높은 산과 산림지대에 살며 한국,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뿔은 세개의 가지를 가지고 있는데 가짓수가 나이를 나타내게 됩니다. 1~2년생은 한 개의 가지, 3~4년생은 두 개의 가지, 5년생 이상은 세 개의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번에 7미터 이상을 뛰어오를 수 있으며 8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또, 엉덩이에 큰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것도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에 서식을 하지만 그중에 제주도의 한라산에 많이 서식을 하고 있습니다.

 

 

 

2. 고라니.

고라니는 영어로 water deer(물사슴)라고 부릅니다. water가 붙은 이유는 수영을 좋아하고 잘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일단 고라니는 암수 모두 뿔이 없습니다. 그러나 암수 모두 송곳니를 가지고 있는데 수컷의 송곳니는 약 6cm로 크고 잘 보이는 반면 암컷은 송곳니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노루와 함께 가장 많으 볼 수 있는 야생동물 중 하나로 송곳니 때문에 영미권에서는 Vampire Deer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노루와 다르게 엉덩이에 흰점이 없습니다. 또, 우리나라 도로에서 가장 많은 사고로 목숨을 잃는 동물로 매년 2천 마리 정도가 도로에서 사고를 당한다고 합니다.

 

 

3. 노루 고라니 구별하기.

1) 노루 수컷에는 뿔이 있습니다. 또 노루는 엉덩이에 큰 흰색 반점이 있습니다. 

 

2) 고라니는 암수 모두 송곳니를 가지고 있으며 수컷의 송곳니가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엉덩이에 흰 반점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