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행동, 몸짓 언어 10가지.

개나 고양이들과 대화를 할 수는 없지만 표정이나 몸짓으로 하는 언어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도 언어가 달라 대화가 되지 않는 외국인의 표정이나 몸짓으로 대충 어떠한 감정인지 알 수 있듯이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1. 눈동자(동공).

사람도 눈으로 감정이 나타나듯이 고양이도 눈으로 감정을 표현합니다. 눈을 동그랗게 크게 뜬다면 무섭거나 겁을 먹은 상태입니다. 또 눈의 동공이 수축되어 있다면 화가 난 공격적인 상태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가만히 서서 상대의 눈을 바라보는 것은 불안한 경계심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럴 때는 눈을 피해 주시면 고양이의 불안한 긴장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앞 몸을 웅크리고 상대를 응시하는 것은 바로 공격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장난을 치거나 사냥을 위한 눈빛입니다.

2. 그르릉, 가르릉 하는 소리(Purring).

고양이가 정말 기분이 좋거나 행복할 때 내는 소리입니다. 이 소리는 몸 근육이 떨리면서 나오는 진동소리로 턱을 만져주거나 긁어주면 기분이 좋아져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3. 하악(hissing) 소리를 낼 때.

화가 나거나 상당한 경계심을 표현할 때 내는 소리로 "하악"하는 소리를 냅니다. 보통 하악질이라고 하는데 한 발이나 두발을 들고 소리를 내기도 하며 경계심 또는 싫다는 표현입니다.

4. 귀의 모양.

고양이가 귀를 뒤로 눕히는 경우는 불안하거나 두려운 기분입니다. 공격을 받게 되어 겁이 나서 두려운 상황이 오면 이런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또 고양이가 공격을 하려고 할 때도 귀를 뒤로 눕히기도 합니다.

 

5. 혀로 입술을 핥는 경우.

반복적으로 입맛을 다시듯 혀로 입술을 핥는다면 피곤하거나 따분하다는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6. 몸 전체의 털 세우기.

깜짝 놀라거나 너무 싫거나 경쟁상대를 만났을 때 이런 모습을 보입니다. 보통 모르는 고양이를 만나게 되면 가끔 이런 모습을 보이는데 몸을 활처럼 구부리고 몸을 최대한 높이 세워 상대를 위협합니다.

7. 혀로 몸을 핥을 때(그루밍).

가장 평화로운 순간이나 무엇인가를 먹고 만족했을 때 보이는 행동입니다. 보통 발을 핥아 수염을 닦고 몸 이곳저곳을 핥게 됩니다. 고양이의 대표적인 습성입니다.

8. 발로 꾹꾹 누를때.

발로 주인의 몸을 꾹꾹 눌러줄 때는 기분이 좋아서 하는 행동입니다. 자기 물건에도 이런 행동을 하는데 기분이 좋아 놀이처럼 하는 행동입니다.

9. 몸을 비비는 행동을 할 때.

사람이나 벽에 몸을 비비는 행동을 할 때는 일종의 영역표시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기르던 고양이는 배가 고프면 이렇게 몸을 비비면서 소리를 내었는데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10. 꼬리로 하는 언어.

꼬리를 높게 세워 다가올 때는 친숙함과 호감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꼬리를 좌우로 빠르게 흔들면 귀찮거나 짜증이 났다는 표현이며 천천히 흔드는 경우는 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꼬리를 내려서 엉덩이 아래로 붙이는 경우는 겁을 먹거나 두렵다는 표현이며 꼬리 끝부분만 살짝씩 흔드는 경우는 다가가거나 같이하기 싫다는 표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