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원인, 증상, 감염경로(에볼라 출혈열)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에서 1994년 이후 25년 만에 에볼라(Ebola)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8월 14일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장관은 “기니 국적의 18세 여성에게서 채취한 샘플 조사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통보받았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기니 국적 18세 여성은 기니에서 육로를 통해 12일 코트디부아르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격리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 에볼라 바이러스란?

 

에볼라(Ebola) 바이러스는 필로바이러스로 분류되며 필로바이러스류는 대부분 치명적인 출혈열을 불러오게 됩니다. 그래서 "에볼라 출혈열"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자이르)에서 영국의 "피터 피옷"교수를 찾아온 벨기에 국적의 간호사 혈액에서 처음 발견이 되었습니다.

 

피터 피옷 박사와 동료들은 바이러스 이름을 정할 때 발병한 지역의 이름은 최대한 피하려고 고민하여 인근 강의 이름인 에볼라강에서 이름을 따 "에볼라"라고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숙주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원인도 밝혀진 것이 없으나 연구결과와 가설에 의해 "과일박쥐"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2.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에볼라는 잠복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보통 약 8~12일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이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짧게는 2일에서 길게는 21일까지 잠복기를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복기가 지나면 갑작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독감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두통, 발열, 전신 불쾌감,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설사와 기침, 가슴통증, 근육통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 발병이 되면 보통 5~7일째에 피부 발진이 시작되면서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1) 목의 통증, 인두염, 기침, 호흡곤란, 딸꾹질이 나타납니다.

2) 두통, 피로, 발작, 혼수상태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3) 심한 설사 증상이 나타납니다.

4) 피부에 발진, 출혈, 멍, 혈종이 나타나게 되며 출혈 증세가 나타나면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환자는 혈액응고와 순환계의 증상을 겪게 되지만 약 40%~50%의 환자만이 점막 출혈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조직의 괴사로 인해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2016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14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중 2명만이 약간의 열이 있었을 뿐입니다. 즉, 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죠. 

 

 

3.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

 

에볼라 바이러스는 잠복기에는 전염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체액으로부터 접촉에 의해서만 전파되며 공기로도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5년 콩고에서 에볼라가 창궐할 당시 잠복기 환자와 같은 집에서 생활한 173명을 조사했는데 음식을 나누어 먹었던 42명과 침대를 같이 사용하던 78명 모두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에볼라는 증상이 심해지면서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되고 이때 분출하는 체액으로 전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사망한 시체에 접근했던 환자의 가족들이 많이 감염이 되었습니다.

즉, 에볼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환자의 격리가 가장 감염을 막는 방법인 것이죠.

 

에볼라 환자의 1~3m 거리를 피하라는 지침이 있듯이 체액이 튀어 감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유행을 했던 이유도 에볼라로 사망한 유명인사의 장례식에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고 시신에 마지막 키스를 하는 장례 문화 풍습 때문에 에볼라가 퍼지게 되면서 유행을 한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빠른 조치로 문제없이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